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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장 “인공지진 대응 미흡 반성…업무전반 개선”

기상청장 “인공지진 대응 미흡 반성…업무전반 개선”

입력 2017-10-17 11:00
업데이트 2017-10-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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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철 기상청장은 17일 정확한 기상·지진정보의 생산과 전달을 위해 내부 반성과 함께 시스템 보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9월 12일 경주 지진, 올해 9월 3일 북한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 등 지진 발생 또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한 기상·지진정보의 생산과 신속한 전달에 여러 가지 미흡한 점으로 인해 국민의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을 잘 안다”고 했다.

그는 또 “과거 미흡했던 부분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철저한 내부 반성과 함께 지적해 주시는 고견과 정책대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기상업무 전반에 대한 업무체계를 개선하고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지성 집중호우 예보 등 예보체계 개선 ▲지진 분석기술과 전문인력 확보 등 지진업무 대응체계 개선 ▲기상기후자료 개방·공유 확대와 빅데이터 융합서비스 확산 ▲정부·지방자치단체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지원 ▲기상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인공지진의 국가적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내년 ‘국가지진매그니튜드 위원회’(가칭)를 신설할 예정이다. 핵실험이나 대규모 지진 등 국가 위기상황 초기에 외부 전문가를 투입해 분석 결과의 정확도와 객관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일본 등 주변국의 관측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고, 내년부터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미국 지질조사국(USGS), 전 세계 지진관측망(GSN)을 통해 공유되는 전 세계 지진·공중 음파 관측 자료를 활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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