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루마니아·이탈리아 여행시 홍역 조심하세요

루마니아·이탈리아 여행시 홍역 조심하세요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0-21 22:49
업데이트 2017-10-21 22: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루마니아, 이탈리아 홍역 확산세...1만 2000여건 훌쩍 넘어

루마니아와 이탈리아에서 홍역 전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이 지역 여행자들은 주의해야겠다.
백신은 인체의 면역체계를 자극해 많은 항체를 효과적으로 만들어 냄으로써 병원균을 이겨 내게 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위키피디아·미국 셀리악병 재단·네브래스카 보건국 제공
백신은 인체의 면역체계를 자극해 많은 항체를 효과적으로 만들어 냄으로써 병원균을 이겨 내게 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위키피디아·미국 셀리악병 재단·네브래스카 보건국 제공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주간 감염병위협보고서 최신호에서 루마니아와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부 유럽과 동부 유럽 일대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루마니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유행하기 시작한 홍역으로 올해 확인된 환자만 7700명에 이르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망자만도 35명이나 된다.

이탈리아에서도 올 들어 홍역이 4617건이 발병했고 코소보의 수도 프리슈티나에서는 지난 한 주에만도 100명 이상이 감염되고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은 백신 접종으로 손쉽게 예방되는 전염병임에도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감염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루마니아는 백신 공급이 부족해 유독 감염자가 많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들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번 홍역 확산도 이런 백신 접종 반대 캠페인 때문인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 홍역 환자가 많이 발생하지는 않아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18명과 16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