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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LPGA 투어 신인 최초로 세계 랭킹 1위 등극

박성현, LPGA 투어 신인 최초로 세계 랭킹 1위 등극

입력 2017-11-07 00:57
업데이트 2017-11-0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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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에 0.02점 차로 역전…한국인 4번째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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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연합뉴스
박성현
연합뉴스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박성현은 6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위보다 한 계단 오른 1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순위까지 박성현은 랭킹 포인트 8.4959점으로 8.6487의 유소연(27)에게 약 0.15점 뒤진 2위였다.

그러나 6일 발표된 순위에서 박성현은 8.4056점이 되면서 8.3818의 유소연을 약 0.02점 차로 앞질렀다.

박성현은 지난주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열린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이 대회에 나갔던 유소연이 공동 33위에 그친 바람에 역전에 성공했다.

올해 6월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유소연이 1위 자리를 유지하려면 일본 대회에서 6위 이상의 성적을 냈어야 했다.

유소연은 19주 연속 1위를 지켜오다 20주째 1위를 이어가지 못하고 박성현에게 영예의 자리를 내줬다.

2017시즌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박성현은 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는 최초로 세계 1위에 오르는 새 역사를 수립했다.

종전에는 신지애(29)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LPGA 투어 데뷔 2년 차에 세계 1위에 오른 사례가 있다.

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가 된 것은 신지애, 박인비(29), 유소연에 이어 박성현이 통산 네 번째다.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에 진출, 7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고 8월 캐나다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상금 216만 달러를 벌어 유일하게 200만 달러를 돌파,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미 신인상 수상은 10월에 확정했다.

올해의 선수와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2위에 오르며 미국 진출 첫해부터 세계 무대를 주름잡고 있다.

박성현은 8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에서 세계 1위 자격으로 처음 대회에 출전한다.

5일 일본에서 끝난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이 3위로 한 계단 올랐고 렉시 톰프슨(미국)이 4위로 내려갔다.

한국 선수로는 박성현, 유소연 외에 전인지(23)가 6위, 김인경(29)이 7위에 자리하며 10위 안에 4명이 포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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