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국민 64% “‘노력하면 성공한다’ 더이상 공감하지 않아”

국민 64% “‘노력하면 성공한다’ 더이상 공감하지 않아”

입력 2017-11-22 13:51
업데이트 2017-11-22 13: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참여연대 의뢰 여론조사…67.5% “새 정부 적폐청산 당연”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말에 더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우리리서치가 참여연대·공공의창 의뢰로 16일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참가자의 63.8%가 ‘노력하면 성공한다’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부는 약자를 대변한다’에 55.9%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언론은 약자를 대변한다’에는 74.1%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참여연대는 “정부 일반의 공공적 역할과 언론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정부와 언론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새 정부의 적폐청산에 관해 67.5%가 ‘불법 행위에 대한 당연한 처벌’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정권에 대한 정치적 보복’으로 보인다는 참가자는 25.7%에 그쳤다.

개헌에 관해서는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43.9%였으나, ‘충분한 시간과 논의가 필요해 지방선거 후에 해야 한다’는 응답도 35.1% 수준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개헌의 방향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3.7%가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선택하고, 38.1%는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답해 다소 엇갈렸다.

촛불집회는 75.1%가 ‘긍정적’이라고 했고, 28.4%가 ‘직접 참여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했으므로 목적이 완성됐다’는 응답은 17.3%에 그친 반면 ‘앞으로 근본적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가 71.1%로 훨씬 많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