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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012년 댓글수사 방해의혹’ 김병찬 용산경찰서장 압수수색

검찰 ‘2012년 댓글수사 방해의혹’ 김병찬 용산경찰서장 압수수색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1-23 11:34
업데이트 2017-11-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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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컴퓨터 분석’ 서울청 수사2계장 역임…김용판 당시 청장 수사 본격화 전망

검찰이 2012년 경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과정과 관련해 당시 디지털 분석 업무를 담당했던 경찰 관계자의 사무실 등을 23일 압수수색했다.

2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김병찬 서울 용산경찰서장 사무실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 서장은 경찰의 댓글 수사가 진행되던 2012년 12월 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장을 지냈다.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국정원 직원에게 노트북을 임의 제출받은 서울청 측이 수서서 수사팀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하며 김 서장의 실명을 거론한 바 있다.

검찰이 당시 서울청 수사 라인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당시 지휘라인에 있었던 김용판 전 서울청장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012년 12월 13일 국정원 직원 김모씨로부터 컴퓨터를 제출받은 수서경찰서는 서울청에 컴퓨터를 넘겨 분석에 착수했다.

경찰은 대선을 사흘 앞둔 16일 밤 11시께 ‘(국정원 직원의) 비방 댓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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