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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만 32억… 포항 돕기 성금 쇄도

하루에만 32억… 포항 돕기 성금 쇄도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7-11-24 17:32
업데이트 2017-11-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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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26곳 ‘위험’ 판정… 출입 제한

 지진 피해를 본 경북 포항 시민들을 돕기 위한 봉사 행렬과 성금 모금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지난 15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모두 1만 423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진 피해 현장에서 활동했다. 지난 23일 하루에만 1152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의연금은 재해구호협회 114억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3억원 등 총 137억원이 모금됐다. 22일 오후 6시 기준 105억원과 비교해 하루 만에 32억원이 늘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억원을 기탁하는 등 기업과 시민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정종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경북 군위군·구미시·청송군, 대구시, 전남도 등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NH농협,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 다양한 기관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가 민간 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안전점검 결과 주택 26곳이 출입이 제한되는 ‘위험’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실장은 “1차 점검 대상 1342곳에 대한 1·2단계 점검 결과 ‘위험’ 26곳, ‘사용제한’ 56곳, ‘사용가능’ 1260곳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위험’은 건물의 출입을 제한해야 함을 뜻하고 ‘사용제한’은 건물의 출입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행안부는 지난 20일부터 민간전문가를 투입해 건물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한 긴급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다. 정 실장은 “최종 점검 완료 뒤 ‘위험’ 등으로 판정된 주택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진단)·재건축 등 대응방안은 지자체가 직접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지진 피해를 당한 경북 포항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삼성전자는 30억원을, SK그룹은 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7-11-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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