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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런던올림픽 육상 출전한 러시아 여자선수 둘 도핑 적발

이번엔 런던올림픽 육상 출전한 러시아 여자선수 둘 도핑 적발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2-01 07:33
업데이트 2017-12-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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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2012 런던올림픽 육상에 출전했던 러시아 여자 선수 둘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년 전 대회에 출전했던 모든 러시아 선수들의 샘플 226개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여자 1600m계주 은메달을 목에 걸고 400m 15위를 차지했던 율리아 구시치나와 여자 멀리뛰기 5위를 차지한 앤나 나자로바가 금지약물에 대한 양성반응을 보여 메달을 박탈하고 기록을 삭제하며 모든 올림픽 출전을 막는다고 30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구시치나가 속했던 계주 대표팀의 은메달은 지난 2월 동료였던 안토니나 크리보샤프카의 도핑 때문에 이미 박탈당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이에 따라 미국이 금메달을 차지한 이 종목의 은메달은 자메이카가 승계하고 우크라이나가 동메달로 격상됐다. 영국은 당초 5위에서 한 계단 올라서게 됐다.

이로써 런던 대회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의 샘플 재조사는 마무리돼 모두 21건의 징계가 내려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러시아 외 다른 나라 선수들의 샘플 재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584개 샘플을 재조사해 49건의 도핑 규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IOC는 밝혔다.

IOC는 또 2014 소치동계올림픽 샘플 역시 재조사해 지난달 다섯 차례에 걸쳐 러시아 금메달리스트 5명(메달은 4개), 은메달 4명과 단체 둘, 동메달 1명, 메달을 따지 못한 12명 등 22명의 올림픽 출전을 막았다. IOC는 오는 5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내년 2월 9일 막을 올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출전을 아예 불허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한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2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집행위 결정을 공표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2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16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건 채 자축하는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 맨 왼쪽이 율리아 구시치나. AFP 자료사진
2012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16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건 채 자축하는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 맨 왼쪽이 율리아 구시치나.
AFP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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