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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상대국 언론에 비친 한국…주목 선수는 단연 손흥민

F조 상대국 언론에 비친 한국…주목 선수는 단연 손흥민

입력 2017-12-02 14:16
업데이트 2017-12-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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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매체서도 ‘최하위 후보’ 등 약체로 언급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과 상대하게 될 독일, 스웨덴, 멕시코 현지 언론은 대체로 F조 안에서 한국을 약체로 평가하며 주목할 선수로는 단연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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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4호 골
손흥민 시즌 4호 골
독일 일간 빌트는 2일(한국시간) 본선 조 편성이 결정되고서 독일과 같은 조에 포함된 국가와 경기 일정 등을 소개했다.

여기서 빌트는 독일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다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옮긴 손흥민을 한국의 스타로 언급하며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과 맞붙게 돼 기쁘다”는 손흥민의 코멘트도 실었다.

빌트는 이 기사의 제목을 ‘요기(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의 별명), 이게 결승전으로 가는 길입니다’라는 제목을 붙여 월드컵 2연패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독일 축구 전문매체 키커는 한국에 대해 4강 신화를 이뤘던 2002년의 대표팀과 현재는 경기력에서 간극이 있다고 평가했다.

키커는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사임했고,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면서 “팀의 희망은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손흥민”이라고 덧붙였다.

골닷컴 독일판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세계적인 클래스로 성장했다”면서 특히 최근 맹활약한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이런 점이 잘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스웨덴 일간 엑스프레센은 지난달 초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A매치를 앞두고 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건 사실”이라고 언급한 점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신 감독이 한국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고도 팬들이 사임을 요구했다”면서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 발 더 뛸 것을 주문하며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웨덴 여러 매체에 축구 관련 보도를 하는 노아 바크네르는 엑스프레센을 통해 “한국은 스웨덴이 물리쳐야 할 상대”라면서 “손흥민은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의견을 밝혔다.

멕시코 일간 엘 우니베르살 역시 F조 각국의 주목할 선수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독일에선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스웨덴에선 올라 토이보넨(툴루즈)이 거론됐다.

엘 우니베르살은 “한국이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지만, 손흥민이 이끄는 빠르고 역동적인 경기는 강조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손흥민이 있음에도 한국은 날카로운 공격이 부족하다”면서 F조 최하위로 예측하는 등 다른 국가 외신도 강호 3팀에 둘러싸인 한국이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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