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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적폐 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에 박범계 “고충 토로한 것”

문무일 ‘적폐 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에 박범계 “고충 토로한 것”

김서연 기자
입력 2017-12-06 12:56
업데이트 2017-12-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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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문무일 검찰총장이 최근 ‘적폐청산 수사’를 두고 ‘중요 부분에 대한 수사는 연내에 끝내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일국의 검찰총장으로서 보수 야당에서 나오는 정치보복 프레임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말했다.
발언하는 박범계 적폐청산위원장. 적폐청산위원장인 박범계 의원(가운데)이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제정 관련 당정청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2017.11.20 연합뉴스
발언하는 박범계 적폐청산위원장. 적폐청산위원장인 박범계 의원(가운데)이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제정 관련 당정청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2017.11.20 연합뉴스
당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인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총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언급한 소위 정치보복 얘기 등에 대한 고충을 밝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문 총장이 ‘연내 수사 마무리’라는 발언을 한 것은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해서 수사 의뢰된 사건들에 대해서만 마무리를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한다”고 했다.

이는 문 총장의 발언이 적폐청산 수사 종료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에 선을 그으며 국정원 수사 의뢰 사건 외의 적폐청산 관련 수사는 계속돼야 한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최고위원은 “범죄혐의가 있으면 수사를 하는 것이 검찰의 소명”이라며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가 어떻게 좌절되고 미완으로 끝나는지 지켜본 바 있다. 공소유지를 위해서라도 탄탄한 수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도개선 없이는 국정농단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게 막을 수 없다. 적폐청산을 위한 제도개혁 입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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