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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건희 차명계좌 확인…2008년 삼성특검 재수사해야”

민주 “이건희 차명계좌 확인…2008년 삼성특검 재수사해야”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08 15:06
업데이트 2017-12-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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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건희 차명계좌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은 8일 “경찰이 2008년 조준웅 삼성특검 수사 당시 밝혀진 것 외의 차명계좌가 있음을 확인하고서 서울지방국세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며 “이번 압수수색을 계기로 당시의 부실수사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압수수색으로 사건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이제 사건은 단순히 이건희 회장의 세금포탈 문제가 아니라 회사자금 횡령이라는 범죄의 문제로 전환된 것”이라며 “의심만 난무한 이 회장의 비자금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8년 특검에서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차명자산 형성 정황이 드러난다면 법적·사회적 파장은 엄청날 것”이라며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제대로 조사하고 국민 앞에 숨김없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올해 국감에서도 2008년 조준웅 특검 결과에 대해 ‘노골적인 삼성 봐주기’라는 불신이 제기됐다”며 “이제는 정권이 바뀌었고, 국세청도 재벌의 범죄를 숨길 수 없을 것이다. 지금이 경제의 적폐를 바로잡을 적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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