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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비자금 의혹 제보’ 박주원 “주성영과 말 맞춘 적 없어, 통화내용 모두 공개”

‘DJ 비자금 의혹 제보’ 박주원 “주성영과 말 맞춘 적 없어, 통화내용 모두 공개”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7-12-11 21:19
업데이트 2017-12-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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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DJ)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제보자로 지목됐던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자신이 의혹을 직접 폭로했던 주성영 전 한나라당 의원과 말맞추기를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다. 또 주 전 의원과의 대화내용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천명했다.
박주원 “주성영에 말 맞춰달라고 한 적 없다”
박주원 “주성영에 말 맞춰달라고 한 적 없다” JTBC 뉴스룸 캡쳐
박 최고위원은 1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DJ 허위 의혹’ 진실 공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주 전 의원에게 해명과 말을 맞춰달라고 했느냐’는 질문에 “말을 맞추자고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미 그 통화 내용을 다 녹음해놨다. 수일 내로 녹음을 풀겠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녹취 전량을 푸는 것과 관련해 “주 전 의원과 3~4일 전에 세 번 정도 통화를 했고 10여분 정도 통화 내용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 전 의원이 이 사건의 정치적 음모가 있고 ‘본인도 인정한다’고 답했다”며 “주 전 의원은 아마 착오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분에게도 많은 다양한 정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주 전 의원에게 타워팰리스에 올라가 이야기를 나누자고 말한 사실도 없다면서 이번 논란에 대한 징계가 조만간 있어 당 회의 과정에서 풀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주 전 의원에게 자료를 준 것은 맞지만 검찰 재직시 수사과정에서 공유한 것이지 그 이후에 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인 2008년 10월 국회에서 불거진 ‘DJ 10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의혹의 제보자라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 수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결론이 났지만 주 전 의원의 주장으로 다시 의혹이 불거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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