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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쌍포’ 양키스 홈런 제국 예약

‘최강 쌍포’ 양키스 홈런 제국 예약

김민수 기자
입력 2017-12-12 17:52
업데이트 2017-12-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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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홈런왕 스탠턴 영입…AL 1인자 저지와 한솥밥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역대급 ‘쌍포’를 구축하며 내년 거센 바람을 예고했다.
미국프로야구(MLB) 양키스 구단은 12일 ‘윈터 미팅’ 중인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셔널리그 홈런왕(59개) 지안카를로 스탠턴(왼쪽·28) 영입을 발표했다. 스탠턴의 등번호는 마이애미에서 쓰던 27번이다. 스탠턴은 기자회견에서 “내 야구 인생에서 새로운 장이 펼쳐질 것이다. 늘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나 그런 기복을 다스리는 게 내 일”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솥밥’을 먹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52개) 에런 저지(오른쪽·25)에 대해 “나와 비슷한 유형인 저지와 기량을 뽐내게 돼 기쁘다. 서로 배우면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양대 리그 최다 팀 홈런(241개)을 기록한 양키스는 최강 ‘쌍포’를 앞세워 내년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을 노린다. MLB.com은 “두 선수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위협적”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양대 리그 홈런왕이 다음 시즌 한 팀에 포진한 것은 베이브 루스가 이적한 1920년 양키스 이후 두 번째다. 이전 양키스 최강 쌍포 로저 매리스-미키 맨틀은 1961년 각 61홈런-54홈런을 쳤다. 또 두 오른손 거포로 인해 우측 펜스가 좌측보다 짧은 왼손 거포 친화형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좌월 홈런이 쏟아질 것으로 점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7-12-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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