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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에 조의금·화환 얼마까지…‘알쏭달쏭’ 문답 풀이

공직자에 조의금·화환 얼마까지…‘알쏭달쏭’ 문답 풀이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16 10:48
업데이트 2018-01-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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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경조사비 5만원으로 제한

직무 관련 공직자 등에 허용하는 음식물·선물·경조사비의 상한액을 정한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돼 1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요 내용에 관한 문답 풀이를 내놓았다.

정부는 농수산물 선물 상한액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경조사비는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직무 관련 공무원과는 상품권 선물을 아예 주고받을 수 없도록 금지했다.

--농수산물 선물에는 축산물, 임산물도 포함되나.

▲관련 법령에 따라 포함된다.

--직무 관련 공무원에게 농수산물 선물과 그 외 선물을 함께 줄 경우 얼마까지 가능한가.

▲사교·의례 목적으로 합산해서 10만원까지 줄 수 있지만, 그 외 선물의 가액이 5만원을 넘어서는 안 된다. 예컨대 7만원짜리 일반 선물과 3만원짜리 농수산물 선물을 함께 주는 것은 안된다.

--알고 지내는 공무원이 부친상을 당했다. 조의금과 화환을 함께 보내면 얼마까지 가능한가.

▲직무 관련이 없다면 100만원까지 가능하다. 직무 관련이 있다면 조의금은 5만원, 화환·조화는 10만원까지 줄 수 있다. 조의금과 화환을 함께 주는 경우에는 합산해서 10만원까지 줄 수 있지만, 조의금이 5만원을 넘어서는 안 된다. 예컨대 조의금 7만원과 3만원짜리 화환을 주는 것은 안된다.

--출판기념회, 승진을 축하하는 화환이나 꽃 화분 선물은 얼마까지 허용되나.

▲화환이나 꽃 화분은 농수산물 선물에 해당하기에 사교·의례 목적으로 10만원까지 가능하다.

--직무 관련 공무원에게 5만원 범위 내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로 줄 수 있나.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선물의 범위에서 상품권 등 유가증권을 제외했기 때문에 5만원 이하라 하더라도 안된다. 직무 관련이 없는 공직자에게는 가능하다.

--공무원과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이 외부강의를 하면 최대 얼마까지 받을 수 있나.

▲공무원·공직 유관단체 임직원은 직급과 관계없이 시간당 4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1시간 넘게 강의하더라도 최대 1시간 상한액의 150%인 6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즉, 3시간 강의를 하더라도 사례금은 6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교직원과 학교법인·언론사 임직원이 외부강의를 하면 사례금 상한선은.

▲시간당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인허가를 신청한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에게 가액 범위 안의 선물을 줄 수 있나.

▲시행령이 개정되더라도 인허가, 수사, 계약, 평가 등과 같이 공직자의 직무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으면 현재와 같이 일체의 음식물, 선물을 주고받을 수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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