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이름을 한글(한자)로 쓰느냐, 영어(또는 그 나라말)로 쓰느냐 하는 문제는 순전히 편의에 의한 약속인 것 같다. ‘저머니’나 ‘도이칠란트’라고 하지 않고 ‘독일’이라고 하면서 ‘이탈리아’는 ‘이태리’라고 쓰지 않는다. ‘오스트레일리아’보다는 ‘호주’를 많이 쓰는 것은 간단하기 때문인 것 같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이라 쓰지만 화란(네덜란드), 불란서(프랑스), 서반아(스페인), 월남(베트남), 오지리(오스트리아), 인니(인도네시아) 등의 음역어는 거의 쓰지 않는다. 그러면 대만은? 공식 국가명은 차이니스 타이베이(Chinese Taipei)인데 대만이라 쓴다. 그래도 상하이(상해), 홍콩(향항)처럼 중국어 발음으로 타이완으로 표기하는 게 맞을 것 같다. 태국과 인도도 월남처럼 퇴출하고 타이와 인디아로 쓰면 어떨지.
미국, 영국, 중국, 일본이라 쓰지만 화란(네덜란드), 불란서(프랑스), 서반아(스페인), 월남(베트남), 오지리(오스트리아), 인니(인도네시아) 등의 음역어는 거의 쓰지 않는다. 그러면 대만은? 공식 국가명은 차이니스 타이베이(Chinese Taipei)인데 대만이라 쓴다. 그래도 상하이(상해), 홍콩(향항)처럼 중국어 발음으로 타이완으로 표기하는 게 맞을 것 같다. 태국과 인도도 월남처럼 퇴출하고 타이와 인디아로 쓰면 어떨지.
2018-02-06 3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