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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 안착한 뉴욕타임스, 온라인 구독수익 46% 급증

디지털화 안착한 뉴욕타임스, 온라인 구독수익 46% 급증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09 09:50
업데이트 2018-02-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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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발행인’ 체제서 디지털화 가속할 듯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온라인 구독수익이 50%가량 가까이 급증했다.
뉴욕타임스가 2007년 완공한 새 건물. 타임스퀘어와 한 블럭 거리에 있다.
뉴욕타임스가 2007년 완공한 새 건물. 타임스퀘어와 한 블럭 거리에 있다.
수년간 디지털 전략에 ‘올인’한 결과다. 날마다 신문을 발행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24시간 온라인 뉴스에 주력한 지 오래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총수입이 17억 달러(1조8천500억 원)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무엇보다 유료 온라인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세가 수익을 뒷받침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4분기에만 온라인 유료독자가 15만7천 명 늘었다”면서 “연간 온라인 구독수익은 3억4천만 달러(3천700억 원)로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독자가 늘면서 온라인 광고수익도 덩달아 증가했다.

뉴욕타임스는 1996년 온라인판을 도입하고 2011년에는 온라인 유료화를 단행했다. 현재 정기 구독자는 350만 명에 달하며 그 가운데 250만 명이 온라인 유료독자다.

디지털화를 주도한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38·A.G. 설즈버거)가 새해부터 발행인을 맡고 있다.

설즈버거는 취임 일성으로 “인터랙티브 그래픽·팟캐스팅·디지털 비디오 같은 새로운 형태의 저널리즘에 투자한 덕분에 뉴욕타임스의 기사는 예전보다 강해졌다”면서 “나는 뉴욕타임스 디지털 진화의 챔피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종이신문의 수익이 갈수록 줄어들고 온라인에서도 무료 뉴스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뉴욕타임스의 ‘온라인 성과’는 언론계 전반에 상당한 시사점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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