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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국은 어둠의 시간…사법부 좌편향에 민중재판 일상화”

홍준표 “한국은 어둠의 시간…사법부 좌편향에 민중재판 일상화”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15 16:06
업데이트 2018-02-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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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정권 횡포에 역사적단죄 있을것…사회주의식 기업정책은 망국의 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5일 “한국은 지금 어둠의 시간(Darkest Hour)이다. 재판마저 촛불시위로 하겠다는 좌파정권의 횡포에 역사적 단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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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사법부의 독립은 여론으로부터의 독립이 가장 중요한 요체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재판도 여론으로 하는 민중 재판의 시대가 됐다”며 “이는 박근혜 탄핵 재판과 형사 재판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고, 사법부의 좌편향으로 민중 재판은 일상화됐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좌파정권의 사회주의식의 기업 정책은 나라를 망국으로 이끄는 길”이라며 “강성노조와 손잡은 좌파정권이 이 점을 자각하지 않으면 앞으로 제조업 공동화가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 GM 사태는 노동생산성의 문제에 귀착된다”며 “현대차의 임금은 도요타, 폴크스바겐을 앞질렀는데 매년 강성노조가 연례행사로 파업을 일삼고 있고 노동생산성도 미국 앨라배마 공장, 조지아 공장에 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한국은 기업을 옥죄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법인세 인하 등 기업의 기 살리기로 치어 업(cheer up·격려하다)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기업의 기 살리기로 만들어진다”며 “노동생산성에 따라 자본 이동이 이루어지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또 “삼성전자의 베트남 공장 1년 수출액은 500억 달러에 이르고 숙련공의 일솜씨는 한국에 못지않은데 임금은 한국의 8분의 1에 불과하다”며 “삼성전자가 추가로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 있어 본들 죄인 취급을 당하고 갑질을 당하고 노동생산성도 현저히 떨어지는데 굳이 한국에서 기업을 할 이유가 없다”며 “기업가에게 애국심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래 최악의 청년실업 상황에서 법인세를 인하하고 기업의 기 살리기로 정책을 전환하지 않는다면 미국 디트로이트의 악몽을 막을 길이 없다”며 “자성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디트로이트는 한때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며 ‘모터 시티’(Motor City)로 불렸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자동차 산업이 몰락하면서 대표적인 ‘러스트벨트’(미국의 쇠락한 공업지대)로 전락한 도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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