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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은 귀경길 터널에서도…유평터널 사고자 구조

‘모세의 기적’은 귀경길 터널에서도…유평터널 사고자 구조

입력 2018-02-16 20:58
업데이트 2018-02-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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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은 설날 귀경길에서도 일어났다.
‘모세의 기적’ 일제히 길을 터준 괴산 유평터널
‘모세의 기적’ 일제히 길을 터준 괴산 유평터널 17일 오후 2시쯤 119구급차가 교통사고로 중상을 당한 환자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청주시 청원구 상리터널로 진입하자 편도 2차로의 차량이 일제히 길을 터줬다. 2018.2.17
충북 괴산소방서 제공
충북 괴산소방서 119구조대는 16일 오후 1시 35분쯤 괴산군 문광면 유평터널 출구 인근에서 승용차가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이 사고로 A(53)씨가 다리를 크게 다치는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19구조대는 부상자들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으나 1㎞에 달하는 유평터널에는 귀성을 마치고 청주 등으로 돌아오는 차량이 몰려 정체 현상을 빚고 있었다.

차량 정체로 자칫 구조가 늦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터널로 진입하자 차량이 일제히 양쪽으로 비켜 길을 터줬다.

‘모세의 기적’ 덕분에 119구조대는 터널 내 차량 운전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조씨 등을 구조해 청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괴산경찰서 관계자는 “터널 내 차량이 일제히 길을 터줘 사고 환자들을 제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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