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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하나은행 채용 관여 안해”…채용 청탁 의혹 부인

최흥식 “하나은행 채용 관여 안해”…채용 청탁 의혹 부인

입력 2018-03-10 17:56
업데이트 2018-03-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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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청탁’ 논란에 거듭 해명…금감원 “단순 추천과 채용비리는 달리 판단“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제기된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친구 아들의 하나은행 채용 청탁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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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최 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안내 자료’에서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있을 때 외부에서 채용과 관련한 연락이 와서 단순히 이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하나금융 사장이던 2013년 대학 동기로부터 자기 아들이 하나은행 채용에 지원했다는 전화를 받고 은행 인사담당 임원에게 그의 이름을 건넨 바 있다.

‘단순 전달’이라도 추천이거나 압력으로, 이는 금감원이 최근 적발한 하나은행 등의 채용비리와 같은 선상에서 봐야 한다는 지적에 금감원은 ”추천자 명단에 기재됐다는 사실만으로 추천 대상자를 모두 부정 채용으로 본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금감원은 ”면접 점수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되거나, 채용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데도 기준 신설 등을 통해 부당하게 합격시킨 사례만을 적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천+조작’으로 합격한 사례만 채용비리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추천인 명단에 기재된 55명(이른바 ‘VIP 리스트’) 중 6명에 대해서만 부정 채용으로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으며, 나머지 7명은 ‘SKY’ 등 명문대 지원자 채용을 위해 면접 점수를 조작한 사례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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