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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점심은 설렁탕·저녁은 곰탕

이명박 전 대통령, 점심은 설렁탕·저녁은 곰탕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3-14 19:01
업데이트 2018-03-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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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한 심정”
“참담한 심정”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서기 전 포토라인에 서서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힌 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4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점심·저녁 식사로 설렁탕과 곰탕을 각각 선택했다.

검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5분께 서울중앙지검 1001호 특별조사실에서 오전 조사를 마친 뒤 바로 옆 1002호에 마련된 휴게실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외부 식당에서 마련해온 설렁탕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측에 식사 관련 의견을 물었고, 소화가 잘돼야 하는 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식사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2시부터 다시 조사를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오후 조사를 마친 뒤 오후 6시 50분께 다시 휴게실로 이동해 곰탕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또한 검찰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물어 인근 식당에서 배달을 시켰다.

이 전 대통령은 BBK 의혹과 관련해 당선인 신분으로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방문 조사를 받았던 2008년 2월 17일에도 서울 성북구의 한식당에서 꼬리곰탕 정식을 먹었다.

작년 3월 21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김밥·샌드위치·유부초밥이 조금씩 든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와 점심때 먹었다.

그에 앞서 2016년 10월 검찰 조사를 받았던 최순실씨는 저녁으로 인근 식당에서 배달된 곰탕 한 그릇을 먹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또한 2009년 4월 검찰 조사를 받던 날 대검찰청 인근 식당에서 미리 주문해둔 곰탕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1995년 11월 검찰 조사를 받은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일행이 일식집에 주문해 가져온 도시락으로 식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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