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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설전…야 “현금 살포식 쇼” vs 여 “초당적 협력 필요”

추경 설전…야 “현금 살포식 쇼” vs 여 “초당적 협력 필요”

입력 2018-03-17 13:20
업데이트 2018-03-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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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청년실업 재난수준” vs 야 “지방선거용 세금 살포”

여야가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4조원 편성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현금 살포식 쇼’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정부가 고용장려금 지급 등을 담은 청년일자리 대책과 이를 뒷받침할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침을 발표한 3월 15일 한 시민이 입주기업들의 명단이 빼곡히 적힌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건물의 안내판을 들여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고용장려금 지급 등을 담은 청년일자리 대책과 이를 뒷받침할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침을 발표한 3월 15일 한 시민이 입주기업들의 명단이 빼곡히 적힌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건물의 안내판을 들여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청년 실업률이 10%에 달하는 등 재난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며 “정부는 이제까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왔다. 이번 추경도 어떻게든 일자리를 더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여야가 논쟁을 벌이기보다는 청년실업 해소에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주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추경 편성은 청년들을 기만하고 6월 지방선거에 이용하기 위한 현금 살포식 가짜 일자리 쇼를 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밑 빠진 독에 혈세를 붓는 포퓰리즘의 전형”이라면서 “문제는 구멍 난 항아리 자체에 있지 붓는 혈세의 양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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