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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클루버에 2점포…이틀 연속 홈런에 멀티히트

오타니, 클루버에 2점포…이틀 연속 홈런에 멀티히트

입력 2018-04-05 09:55
업데이트 2018-04-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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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점 홈런 치고 달리는 오타니 쇼헤이[AP=연합뉴스]
2점 홈런 치고 달리는 오타니 쇼헤이[AP=연합뉴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이둠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홈 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8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5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상대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클리블랜드의 오른손 에이스 코리 클루버였다.

오타니는 클루버와 1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3구째 시속 약 147㎞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에인절스는 0-2에서 2-2 동점을 맞췄다.

앞서 오타니는 3회말 첫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통쾌한 홈런으로 설욕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전날 클리블랜드전에서는 우완 조시 톰린을 상대 우중월 3점포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장식했다.

한 시즌에 선발승을 거둔 뒤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타자로 홈런을 친 것은 1921년 베이브 루스(1895∼1948)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오타니는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앤드루 밀러에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동점포로 이뤄진 균형은 9회말에도 이어져 양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오타니는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기록,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그러나 다음타자 르네 리베라의 병살타에 함께 잡혔다.

12회말에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13회말 잭 코자트의 좌월 끝내기 솔로포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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