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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역투’ 6이닝 무실점…“오타니 비켜”

류현진 ‘역투’ 6이닝 무실점…“오타니 비켜”

입력 2018-04-11 13:30
업데이트 2018-04-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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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도 ‘멀티 출루’ 활약
시즌 첫 등판 부진 털어내

류현진(31·LA 다저스)이 시즌 두번째 선발로 등판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역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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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줄게” 류현진의 역투
“보여줄게” 류현진의 역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에 공을 뿌리고 있다. 2018.4.11
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냈다.

5회 2사 이후 스티븐 피스코티의 중전안타가 이날 오클랜드의 첫 안타였을 만큼 류현진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류현진이 날카로운 컷 패스트볼(커터)을 앞세워 공격적인 투구를 하고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력까지 되찾으면서 오클랜드 타자들의 방망이는 헛돌기 일쑤였다. 포수 오스틴 반스와 배터리로 시즌 첫 호흡을 맞춘 가운데 영리한 볼 배합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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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위력적인 투구
류현진의 위력적인 투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에 공을 뿌리고 있다. 2018.4.11
AFP=연합뉴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시즌 첫 볼넷과 안타로 멀티 출루를 해내며 활약했다.

9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다저스가 4-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 2루 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족 피더슨으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리드를 지키고 승리하면 시즌 첫 승을 올린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올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3과 3분의2 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으로 부진했다. 등판 일정마저 2차례 변경되는 ‘5선발의 설움’을 겪으며 절치부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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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피칭’
‘괴물의 피칭’ 오타니 쇼헤이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18.4.9
UPI=연합뉴스
더욱이 일본이 자랑하는 ‘야구천재’이자 완벽한 투타 실력으로 ‘괴물’이란 별명을 얻은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시즌 개막 후 10경기 만에 투수로서는 2승, 타자로서는 3홈런을 기록하며 99년만의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류현진의 부진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로 부활을 예고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7.36에서 2.79로 뚝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17∼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3연전 중 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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