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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사장, 가스누출 사고 사과 “철저히 조사”

SK머티리얼즈 사장, 가스누출 사고 사과 “철저히 조사”

입력 2018-04-13 13:34
업데이트 2018-04-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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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출 차단…작업자 안전장비 착용해 인명피해 없어”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은 13일 경북 영주공장의 유독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 “영주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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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서 유독가스 누출 사고
영주서 유독가스 누출 사고 13일 오전 유독가스가 담긴 탱크가 폭발한 경북 영주시 상줄동 SK머티리얼즈에서 회사 관계자가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4.13연합뉴스
장 사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영주시와 시민,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공장 주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고 수습이 마무리된 뒤에도 현장에 대한 환경영향 조사 등을 실시해 조사단이 제안하는 방법, 범위, 기준에 따라 완벽한 복원을 시행하도록 하겠다”면서 “진행 상황과 결과를 지역사회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6시 18분께 영주시 상줄동 가흥산업단지의 SK머티리얼즈의 가스 생산공장에서는 유독가스인 육불화텅스텐(WF6)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육불화텅스텐 1공장 제품 저장탱크(용량 1.8t)의 레벨 측정기 배관 부위에서 육불화텅스텐 액화가스 약 40㎏이 누출된 것으로 SK머티리얼즈는 추정하고 있다.

육불화텅스텐은 물과 만나면 불산으로 변하고, 사람이 들이마시면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화재나 폭발은 없었고, 사고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들이 있었으나 보호장비·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SK머티리얼즈는 오전 7시 30분께 누출 부위에 대한 조치작업을 완료했고, 사고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자체 소방기동대를 출동시켜 방재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또 전문기관과 연락해 추가 방재작업도 벌였다.

또 공장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휴대용 측정기를 이용해 공장 인근 지역에 육불화텅스텐이 유출됐는지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누출된 가스가 공기보다 무겁고 흰 연기처럼 보여서 사고 초기 화재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에 주력하고 있으며 누출의 원인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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