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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여파, 송파·강동구 아파트값도 하락

양도세 중과 여파, 송파·강동구 아파트값도 하락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19 16:05
업데이트 2018-04-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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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다. 서울 서초·강남에 이어 송파구와 강동구의 아파트값도 7∼8개월 만에 처음 하락 전환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6일 조사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5%로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이 평균 0.02%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0.01% 떨어져 8월 마지막주 이후 32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강동구도 0.02% 내리면서 30주 만에 평균 가격이 하락했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와 양도세 중과 시행,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이달 들어 매도·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으나 강남구는 -0.05%로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비강남권에선 성동구가 0.08% 내리며 이달 들어 3주 연속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이에 비해 동작구는 0.27%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0.17%)·강북구(0.10%) 등지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내렸다. 울산의 아파트값이 0.23% 하락했고 충북(-0.21%)·경남(-0.20%)·부산(-0.08%) 등지의 아파트값도 떨어졌다.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9% 하락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07% 하락했으나 3주 연속 하락폭은 감소했다. 새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강남 4구(-0.15%)의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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