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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임상훈 셀레브 대표, “100% 내 잘못” 인정

‘갑질 논란’ 임상훈 셀레브 대표, “100% 내 잘못” 인정

입력 2018-04-20 20:39
업데이트 2018-04-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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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셀레브 대표가 자신에 대한 갑질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갑질 의혹’에 대해 사과한 임상훈 셀레브 대표 페이스북 캡처
‘갑질 의혹’에 대해 사과한 임상훈 셀레브 대표
페이스북 캡처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유통하는 업체인 셀레브는 페이스북 구독자만 110여만명으로 온라인에서 영향력을 확보한 업체다.

셀레브의 전 직원인 A씨는 19일 페이스북에 셀레브 재직 시절 겪은 임 대표의 폭언과 고압적인 태도 등을 폭로했다.

A씨는 “그가 만든 회사에서 근무 했을 때 하루 14시간 일했다. 매일 같이 오가는 고성은 직원들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서열을 잡기 위함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임 대표가 성과보고를 하라며 여직원을 회의실에 불러 ‘니가 뭘 했는데’를 반복하며 15분 가량 소리를 지르며 다그쳤다고 전했다.

그는 “여직원들은 거의 매일 울었고 그는 그룹사에서 자신을 일컫는 ‘미친 개’라는 별명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셀레브 홈페이지
셀레브 홈페이지
A씨는 회식 때에는 무조건 소주 3병을 마셔야 했고 (임 대표가) 얼음을 던져 직원의 입술을 터뜨리기도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또 단체로 룸살롱에 몰려가 여직원도 접대여성을 골라 옆에 앉아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임 대표는 “글에 적힌 저는 괴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핑계를 대고 싶었지만 지난 시간 제 모습을 돌아보니 모두 맞는 말이었다”고 인정했다.

임 대표는 “고성을 지르고 온갖 가시 돋친 말들을 내뱉으며 직원들을 괴롭혀 왔다”면서 “회식을 강요하고 욕설로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준 것도 사실”이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이번 일은 100% 저 개인의 부덕함과 잘못에서 출발한 일”이라면서 글을 올린 퇴사 직원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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