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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유명호텔 한인 여성 부사장 총격 피살

라스베이거스 유명호텔 한인 여성 부사장 총격 피살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4-20 15:27
업데이트 2018-04-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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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찰 ‘직장내 폭력’ 규정…정확한 범행동기 조사중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명호텔의 한인 여성임원이 회사 야외 파티 행사장에서 부하 직원의 총에 맞아 숨졌다.
라스베이거스 총격 용의자 앤서니 로벨. AP 연합뉴스
라스베이거스 총격 용의자 앤서니 로벨.
AP 연합뉴스
AP통신은 지난 15일 라스베이거스 선셋공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 앤서니 로벨(42)이 19일 텍사스 주 북서부 도시인 베가 인근에서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라스베이거스 유명 호텔인 베네시안 호텔 카지노 딜러로 일한 로벨은 지난 15일 회사 야외 파티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선셋공원에서 직원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자는 이 호텔의 한인 여성 부사장으로 라스베이거스 한인 사회에서도 잘 알려진 미아 뱅크스(54)로 밝혀졌다. 뱅크스 부사장은 1999년 호텔 말단 직원으로 입사해 부사장까지 승진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뱅크스는 총에 맞은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로벨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다.

베네시안 호텔을 운영하는 라스베이거스 샌즈 코퍼레이션은 용의자 검거를 위해 5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고, 수사 당국은 사건 발생 사흘 만에 용의자를 붙잡았다.

로벨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로벨이 범행 전 동료 직원들에게 ‘파티 테이블에서 임원들이 어디에 앉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로벨이 회사에 불만이 많은 직원이었으며 이번 범행도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직장 내 폭력’ 사건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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