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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 김연경 1년 만에 다시 터키행

‘우승 청부사’ 김연경 1년 만에 다시 터키행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8-05-20 22:24
업데이트 2018-05-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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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큰 리그서 뛰고 싶어”

‘배구 여제’ 김연경(30)이 1년 만에 터키 리그로 되돌아간다. 돈보다는 세계 최고 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유지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연경은 20일 경기 수원시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주차 대회 기자 회견에서 “전성기일 때 한번 더 큰 리그에서 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후배) 선수 대다수가 터키에 갔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한국 배구를 알리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좋은 리그에서 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돈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엑자시바시에 대해서는 “팀 구성이 좋다.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골랐다”며 “특히 선수들을 위한 환경을 잘 만들어 주고 지원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배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엑자시바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엑자시바시는 직접 한국을 찾아 김연경의 향후 일정을 배려할 정도로 ‘김연경 모시기’에 열정과 성의를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로써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펼치게 됐다. 양측은 합의하에 연봉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연경은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2011~2017년 연간 15억~16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8-05-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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