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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AI 기술, 제품 개발·고객 서비스 활용

롯데-AI 기술, 제품 개발·고객 서비스 활용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8-07-17 16:04
업데이트 2018-07-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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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지난해 9월 AI를 통해 분석한 소비자 정보를 바탕으로 개발·출시한 신제품 ‘빼빼로 카카오닙스’(왼쪽)와 ‘빼빼로 깔라만시 상큼요거트’. 롯데 제공
롯데제과가 지난해 9월 AI를 통해 분석한 소비자 정보를 바탕으로 개발·출시한 신제품 ‘빼빼로 카카오닙스’(왼쪽)와 ‘빼빼로 깔라만시 상큼요거트’. 롯데 제공
롯데그룹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제품 개발과 고객서비스뿐 아니라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까지 도입하면서 경영 전 과정에 걸친 혁신을 도모한다는 포부다.

롯데는 앞서 2016년 12월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컴퓨팅 기술인 ‘왓슨’을 도입했다. 롯데는 5년 이내에 그룹 전체를 통합하는 IT서비스를 구축해 전 사업 분야에 도입한다는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롯데제과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AI를 통해 분석한 소비자 정보를 바탕으로 ‘빼빼로 카카오닙스’와 ‘빼빼로 깔라만시 상큼요거트’를 개발했다. 왓슨을 이용해 약 8만개의 온라인 사이트에 게재된 약 1000만개의 소비자 반응을 수집하고,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를 항목별로 분석해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은 소재와 맛을 도출해 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에도 AI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으로 깔라만시를 활용한 초코파이, 찰떡파이, 롯데샌드 신제품을 내놨다.

또 롯데그룹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전형에 AI 서비스를 활용한 평가를 처음 도입했다. AI는 서류전형에서 인재상에 대한 부합도, 직무적합도, 표결 여부 등 3가지 방향으로 지원서를 분석해 지원자를 판별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 롯데는 우선 AI의 심사결과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데이터가 축적되고 알고리즘이 정교해지면 반영 범위 및 비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8-07-18 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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