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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상호 신뢰 보장하는 구조조정 플랫폼

캠코, 상호 신뢰 보장하는 구조조정 플랫폼

조용철 기자
입력 2018-07-17 16:24
업데이트 2018-07-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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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용 캠코 사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4월 12일 서울 서초구 캠코양재타워에서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현판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캠코 제공
문창용 캠코 사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4월 12일 서울 서초구 캠코양재타워에서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현판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캠코 제공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민간 중심의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7일 캠코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설치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10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 10개 기업은 투자자 연계를, 59개 기업은 캠코의 ‘자산 매입 후 임대’(S&LB) 등의 프로그램 지원 안내를 받았다.

센터는 투자 대상 발굴을 원하는 투자자와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는 중견·중소기업을 연결하는 기업 구조조정 플랫폼이다. 전국에 27개 센터를 설치하고 온라인 플랫폼인 ‘온기업’(www.oncorp.or.kr)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자 물색과 검증에 필요한 노력과 비용을 아낄 수 있고, 투자자는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정보의 신뢰성도 보장된다.

캠코는 하반기부터 센터 활성화 방안을 추가로 추진한다. 우선 회원 기업에는 표준 기업설명 양식을 제공해 투자자들의 검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채권은행이나 회생법원 등과 업무 협력도 강화해 센터 등록 기업을 확대하고, 기업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지원제도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금융공공기관과 국책은행 등이 보유한 회생기업 채권을 집중화하고 필요시 유동성을 공급하는 경영 정상화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캠코는 채권 결집과 신규 자금 지원에 1500억원, 자산 매입 후 임대에 1500억원 등 총 3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문창용 사장은 “기업 구조조정 플랫폼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중견·중소기업에 재기와 혁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8-07-18 5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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