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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베트남 1위 메신저 손잡고 글로벌 도약

신한은행, 베트남 1위 메신저 손잡고 글로벌 도약

최선을 기자
입력 2018-07-17 16:26
업데이트 2018-07-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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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오른쪽) 신한은행장이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잘로와 체결한 업무협약식에서 브엉광카이 잘로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위성호(오른쪽) 신한은행장이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잘로와 체결한 업무협약식에서 브엉광카이 잘로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베트남 1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잘로’(Zalo)를 통해 현지 디지털 금융을 공략하고 있다.

1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잘로와 디지털 비즈니스 협업 관계를 맺었다. 잘로는 베트남 스마트폰 사용자 중 80%가 사용하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국내외 사용자가 1억명에 달한다. 베트남에선 우리나라의 카카오톡과 비슷한 ‘국민 메신저’로 불린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올해를 ‘디지털 영업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잘로와의 협업은 모바일 플랫폼 ‘쏠’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신한은행이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해 디지털 선도 은행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신한은행은 잘로와 공동으로 신용카드, 모바일 소액 신용대출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5월 잘로 사용자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베트남 국민들의 은행 계좌 보유율은 35% 수준으로 낮은 편이었다. 지불결제 방법에 있어서는 아직 현금이 42%로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했고 신용카드 29%, 은행 계좌 이체 20% 등의 순이었다.

신한은행은 “젊은층 고객 비중이 높고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베트남 금융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라면서 “베트남에서의 디지털 뱅킹이 성공적으로 활성화되면 다른 글로벌 지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8-07-18 5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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