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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하라…신규소비 창출 기대”

文대통령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하라…신규소비 창출 기대”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13 15:49
업데이트 2018-08-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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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국민 생활의 크고 작은 불합리·불평등 바로잡는 게 혁신”“중견·중소기업들에 혜택 돌아가도록 다양한 방안 검토해달라”“구조 보트 전복돼 실종된 소방관 살아서 돌아오길”…안전대책 강구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입국장의 혼잡 등 부작용 대응 방안까지 포함해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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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 8. 1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 8. 1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혁신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경제와 국민 생활의 크고 작은 불합리와 불평등을 바로 잡는 것이 혁신”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해외여행 3천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도 입국장 면세점이 없어서 (관광객들이) 시내나 공항 면세점에서 산 상품을 여행 기간 내내 휴대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광수지 적자가 해마다 늘고 국민의 국내 소비 증가보다 해외 소비 증가율이 몇 배 높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입국장 면세점 도입은 해외여행을 하는 국민의 불편을 덜고 해외 소비 일부를 국내 소비로 전환할 수 있다”며 “외국인들의 국내 신규소비를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와 왕래가 많은 일본과 중국에서도 이미 도입했고 확대하는 추세라고 한다”면서 “관계 부처는 중견·중소기업들에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함께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한강 하류에서 구조 활동을 하던 중 구조 보트가 전복돼 소방관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만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면서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원인도 철저히 규명해 소방관들이 구조 출동을 할 때 충분한 안전조치가 강구되도록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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