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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농구 허재號, 대만 꺾고 동메달 ‘유종의 미’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허재號, 대만 꺾고 동메달 ‘유종의 미’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9-01 17:18
업데이트 2018-09-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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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점 차 승리…3점 슛 11개·라건아 37득점

남자 농구 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동메달을 거머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3∼4위전에서 89-81로 승리했다.

앞서 준결승에서 이란에 발목을 잡히며 2연패 도전에 실패한 허재 호는 동메달 수확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울러 2006 도하 아시안게임의 노메달 수모를 딛고 3회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변함 없이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외곽포까지 폭발하면서 비교적 손쉽게 거둔 시원한 승리였다.

대표팀은 초반 대만에 연이어 실점하며 3-9로 끌려갔으나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금세 10-9로 뒤집었다.

이후엔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려갔다.

전준범과 김선형의 외곽포도 터지면서 1쿼터를 마쳤을 때 이미 21-11로 10점을 앞서갔다.

2쿼터엔 점수 차가 45-33으로 더 벌어졌다.

3쿼터 초반 대만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대표팀은 허웅의 3점 슛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후 다시 멀찌감치 달아났다.

4쿼터 대만의 추격은 더욱 거세졌지만 결국 두 자릿 수의 점수 차를 한 자릿 수로 좁히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특별 귀화 이후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종합대회에 나온 라틀리프는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37득점에 리바운드 17개, 어시스트 2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전준범이 3점 슛 6개로만 18점을 올렸고, 허웅과 김선형도 각각 12점과 10점을 보태며 동메달을 합작했다.

◇ 1일 전적(GBK 이스토라 경기장)

▲ 남자농구 3∼4위전

한국 89(21-11 24-22 27-20 16-28)81 대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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