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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메모리폼 베개서 라돈 검출…긴급 환불

코스트코 메모리폼 베개서 라돈 검출…긴급 환불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0-31 15:05
업데이트 2018-10-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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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2018년 4월 수입제품 자진 회수

라돈이 검출된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 2팩’ 제품. 코스트코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입된 제품에 대해 긴급 환불 조치에 나섰다. 2018.10.31  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라돈이 검출된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 2팩’ 제품. 코스트코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입된 제품에 대해 긴급 환불 조치에 나섰다. 2018.10.31
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대형할인점 코스트코가 판매한 메모리폼 베개에서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돼 업체가 긴급 회수에 나섰다.

31일 코스트코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된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 2팩’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코스트코는 “회원(소비자)의 제보를 받고 자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메모리폼 일부 내용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토론) 성분이 함유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인지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입된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 2팩’에서 라돈 검출을 확인했다며 긴급 환불 조치에 나섰다. 2018.10.31  코스트코 홈페이지
코스트코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입된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 2팩’에서 라돈 검출을 확인했다며 긴급 환불 조치에 나섰다. 2018.10.31
코스트코 홈페이지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담배, 석면 등과 함께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며 폐암, 피부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앞서 지난 5월 대진침대의 일부 제품과 지난 16일 친환경 생리대 ‘오늘습관’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라돈이 다량 검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대진침대와 오늘습관 생리대 역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휴대용 라돈 측정기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회적인 이슈가 됐다.
서울 시내 한 대진침대 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시내 한 대진침대 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스트코는 지난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관련 사실을 신고하는 한편 위원회의 조사 결과과 관계없이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가까운 코스트코 매장에서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문의사항은 코스트코 콜센터(1899-9900)로 연락하면 된다.

코스트코는 매장에서 판매 중인 다른 메모리폼 제품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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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생활용품 방사선 측정 시연
라돈 생활용품 방사선 측정 시연 환경시민보건센터 관계자가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참여한 ‘라돈의료기기 안전성조사와 라돈 함유 생활제품 전수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라돈이 들어 있는 주방용 도마의 방사선 계측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2018.10.17 연합뉴스
코스트코는 ”현재 판매 중인 다른 제품(메모리폼 베개 및 라텍스 베개, 라텍스 토퍼 및 메모리폼 매트리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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