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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가족, 北정권 상대 美법정서 소송...새달 19일 출석”

“웜비어 가족, 北정권 상대 美법정서 소송...새달 19일 출석”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11-06 08:04
업데이트 2018-11-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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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억류됐다 17개월만에 석방됐으나 숨진 오토 웜비어
북에 억류됐다 17개월만에 석방됐으나 숨진 오토 웜비어 북에 억류됐다 17개월만에 석방됐으나 숨진 오토 웜비어
북한 정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오토 웜비어의 가족의 첫 재판 출석일이 오늘 12월 19일로 확정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전했다.

VOA에 따르면 워싱턴 D.C.연방법원은 웜비어 측 증인들에게 다음 달 19일 오전 9시에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이에 따라 해당 날짜에 웜비어의 부모와 형제 등 4명, 한반도 전문가인 이성윤 미국 터프츠대 교수, 북한 인권 전문가인 데이비드 호크 미 북한인권위원회 위원 등 총 6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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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장에서 장례식을…웜비어 장례 행렬
졸업식장에서 장례식을…웜비어 장례 행렬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의 장례식이 22일(현지시간) 그가 졸업한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와이오밍고등학교에서 시민장으로 엄수됐다.
사진=AP 연합뉴스
웜비어 가족은 앞서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다음 달 6명의 증인을 동반한 ‘증거 청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번 사안에 대한 손해배상과 법적 책임을 요구하고 웜비어의 죽음 이후 가족들이 받은 충격을 포함한 피해 부분에 대해 증언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북한 측은 아직 이번 소송에 대한 공식 대응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

웜비어는 2016년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17개월간 억류됐다가 지난해 6월 13일 석방됐지만,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사망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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