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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안부장관 “민주노총이라서 손 못대는 것 아냐...”

김부겸 행안부장관 “민주노총이라서 손 못대는 것 아냐...”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11-15 20:01
업데이트 2018-11-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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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장관 “어떤 집단이라도 법 위에 군림 못해”
민갑룡 ‘이수역 폭행사건’에 “남녀 분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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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기관 점거 시위에 대해 “타인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기물을 파손한다면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민주노총이 공권력 대표 기관을 점거하면서까지 시위를 하고 있다’라는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김 장관은 “어떤 집단이라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며 “그런 행위가 신고되지 않는 행위라면 채증 등의 방법으로 의법 조치할 수 있는 여러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이라서 손을 못 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의원님 말씀처럼 특정 집단이 삼권을 다 좌지우지한다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다만 대한민국의 조직된 노동자 단체로서 자제해달라고 여러 가지 요청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갑룡 경찰청장은 남성 일행과 여성 일행 간 쌍방 폭행인 ‘이수역 주점 폭행’ 사건 당시 경찰 출동이 늦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질의에 “4시 22분에 112 신고가 됐는데 26분에 도착해 5분 이내에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한꺼번에 모아놓고 진술을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민갑룡 청장은 “현장에 출동하니 싸움이 멈춰 있어서 부상자를 먼저 조치했고, 인근 사람들에게 현장에서 경위를 확인했다”며 “관련자들을 임의동행해 지구대에 도착했을 때는 남녀를 별도로 분리해 조사했다”고 덧붙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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