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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코리안 메시’ 이승우

살아나는 ‘코리안 메시’ 이승우

심현희 기자
입력 2018-11-29 17:54
업데이트 2018-11-3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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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B 13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시즌 두번째 선발서 ‘깜짝 카드’ 활약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 메시’ 이승우(20·베로나)가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며 부활의 날갯짓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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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연합뉴스
이승우.
연합뉴스
이승우는 29일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이 선정한 2018~19시즌 세리에B 13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 팔레르모와의 리그 경기에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출전해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전반 31분에 나온 선제골에 기여하는 등 공격을 주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매체는 “이승우는 파비오 그로소 감독의 깜짝 카드였다. 이승우는 완벽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순간 가속으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선제골에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당시 이승우는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6.5점을 받았다.

이승우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스타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FC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영입 규정을 위반해 만 18세가 될 때까지 공식 경기에 뛰지 못했고 결국 바르셀로나를 떠나 지난해 베로나로 이적했다. 올해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대표팀에 선발돼 활약했지만 소속팀에서는 부침에 시달렸다. 베로나가 세리에 B로 강등된 데다 경기력 기복과 피지컬 한계를 드러내 포지션 경쟁에서도 밀렸다.

앞서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경기 교체 나서는 동안 출전 시간은 다 합쳐도 85분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활약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출전 시간이 부족해 이달 대표팀 호주 원정길에 오르지 못한 이승우가 소속팀에서 입지를 다져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대표팀 합류에 대한 희망도 키울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8-11-3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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