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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혜경궁 김씨’ 논란 김혜경씨 4일 검찰 출석

트위터 ‘혜경궁 김씨’ 논란 김혜경씨 4일 검찰 출석

오세진 기자
입력 2018-12-03 17:03
업데이트 2018-12-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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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이기도 한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사용자 논란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2일 오전 경기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18.11.2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이기도 한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사용자 논란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2일 오전 경기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18.11.2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던 정치인들을 비방하는 트윗 등을 올려 논란이 된, 이른바 ‘혜경궁 김씨’라 불린 트위터 계정 @08__hkkim의 사용자로 지목된 김혜경씨가 4일 검찰에 출석한다. 앞서 김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김주필)는 4일 오전 10시 김씨를 불러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월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 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달 27일 김씨가 문제의 계정으로 글을 작성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택과 이 지사의 경기도청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김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은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김씨가 다닌 교회의 홈페이지 등에서 김씨가 사용한 아이디에 대해서도 분석, 문제의 계정과의 연관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그동안 문제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에 같은 사진이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했다.

그러나 김씨는 물론 이 지사 또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은 김씨 것이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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