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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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두 전 부회장은 4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이번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 선수들의 호소문으로 인해 선수 본인들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공개 사과했다.
그는 “특히, 선수들에게 저의 표현 방식의 미숙함으로 크나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팀 킴 선수들은 지난달 6일 대한체육회와 경북도, 의성군 등에 보낸 호소문에서 김경두 전 부회장과 그의 딸인 김민정 감독, 사위인 장반석 감독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선수들은 김경두 전 부회장에게 폭언을 듣는 등 인격적으로 모독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사과문에서 “저와 우리 가족은 이 시점에서 컬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컬링 전 여자 국가대표팀의 김초희(오른쪽부터), 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김경애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건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 일명 ‘팀킴’은 최근 호소문을 통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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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건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 일명 ‘팀킴’은 최근 호소문을 통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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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지도자 자리는 물론 컬링계에서 떠나겠다는 것이다.
김경두 전 부회장과 김·장 감독 부부는 팀킴 선수들의 호소문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경북도 등의 합동 감사를 받고 있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