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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에드가 연속골… 대구FC ‘짜릿한 뒤집기’

세징야·에드가 연속골… 대구FC ‘짜릿한 뒤집기’

최병규 기자
입력 2018-12-05 22:22
업데이트 2018-12-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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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1차전 울산에 2-1 승리…8일 홈 2차전 비겨도 사상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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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잡이 세징야(왼쪽)를 비롯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선수들이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에 2-1 역전승을 거둔 뒤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울산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골잡이 세징야(왼쪽)를 비롯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선수들이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에 2-1 역전승을 거둔 뒤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울산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시민구단 대구FC가 에드가의 극적인 결승골로 디페딩 챔피언 울산을 제압하고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대구는 5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세징야, 에드가의 동점·역전 릴레이골에 힘입어 울산에 2-1로 역전승했다. 원정에서 2골을 넣은 대구는 8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FA컵 정상에 서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FA컵 2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안방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2차전에서 배수진을 치게 됐다.

대구는 최근 2년 동안 울산과 6차례 만나 모두 패했으나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완벽한 설욕전을 펼쳤다.

득점 없이 전반 45분이 끝난 가운데 울산이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황일수가 후반 5분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불과 1분 뒤 대구가 곧바로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세징야가 페널티박스를 정면에서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든 것.

당황한 울산은 다급해졌다. 이근호, 한승규를 잇따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오히려 대구에게 더 큰 한 방을 얻어 맞았다. 후반 43분 측면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쇄도하던 에드가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종료 직전 ‘극장골’을 얻어맞은 울산은 막판 맹공을 펼쳤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8-12-0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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