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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책위의장 정용기…당료에서 제1야당 정책사령탑으로

한국당 정책위의장 정용기…당료에서 제1야당 정책사령탑으로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2-11 17:36
업데이트 2018-12-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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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용기 신임 정책위의장은 민주자유당(자유한국당의 전신) 공채 1기로 정계에 입문한 정통 당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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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된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 12. 1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된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 12. 1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대전고를 졸업한 뒤 200대 1의 관문을 뚫고 경찰대 1기로 입학했지만 3학년 때 자신이 만든 교내 소모임 ‘아프락사스’가 이념서클로 몰려 퇴교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뒤늦게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당시 거대여당 민자당의 사무처 공채 1기로 정당 생활을 시작했다.

민자당 원내총무실, 기획조정국,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보좌역 등 사무처 요직을 두루 거쳐 17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실패하고 민선 4·5기 대전 대덕구청장을 지냈다.

이후 2014년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해 20대 총선에서 재선 배지를 달았다.

국회에서는 안전행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상임위를 거쳤다.

재선 구청장과 재선 의원을 모두 지내 현장 경험이 풍부한 것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당에서는 범친박계로 분류되고 있다.

친박계 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우파재건회의 멤버이자, 당내 초재선 의원을 주축으로 한 ‘통합과 전진’ 소속이기도 하다.

나 원내대표와는 2002년 당시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보좌역으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정 의장은 현장 경험에 바탕을 둔 대여 투쟁력을 토대로 나 원내대표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저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정책에 담긴 맥락과 표의 이동을 볼 줄 아는 사람”이라며 “정책에 담긴 정치적 함의를 읽어내 당을 살리고 우파를 재건할 정책 정당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인 장은희(52) 씨.

▲ 충북 옥천(56) ▲ 민자당 공채 1기 ▲ 한나라당 사무총장 보좌 ▲ 이회창 대통령 후보 보좌역 ▲ 대전시 대덕구청장 ▲ 19, 20대 국회의원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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