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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신뢰 받는 대안정당 역할 할 것… 당과 가치 같은 분 모두 받아들여야”

“국민 신뢰 받는 대안정당 역할 할 것… 당과 가치 같은 분 모두 받아들여야”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8-12-11 22:42
업데이트 2018-12-12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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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새 원내대표 일문일답

전대 시기 앞당기는 문제 쉽지 않아
연동형 비례제 당 의견 수렴후 논의

나경원(서울 동작을·4선) 의원은 11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우파 한국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데 굉장히 부족함이 있었다”며 “그 부족함을 채워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반대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여당과의 관계도 과감히 도와줄 건 도와주고 절대 안 되는 건 분명히 반대하겠다”고 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어떻게 할 건가.

-두 분 야당 대표님께서 단식하고 계시는데 하루빨리 이 상황이 정리되도록 노력하겠다. 다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롯한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어떤 의견 수렴도 해보지 않은 상황이다. 먼저 당내 의견 수렴을 하고 입장을 정리한 후 (다른 당과) 논의할 수 있다.

→‘유치원 3법’ 처리에 대한 입장은.

-그 법안은 국회 교육위에서 치열하게 논의 중인 걸로 안다. 우리 당의 대안도 있는 것으로 안다. 토론을 거쳐 서로 간 대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문제는 교육위 중심으로 논의해야 한다.

→내년 2월 말 전당대회를 앞당길 의향이 있나. 어떤 식의 당 지도체제를 원하나.

-개인적인 소신은 집단지도체제이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 전당대회 시기를 앞당기는 문제는 실질적으로 조직강화특별위의 활동 경과를 보면서 해야 하는데, 아직 당협위원장들을 다시 임명하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

→야권 보수통합에 대한 의견은.

-당의 문을 활짝 열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른미래당 의원 중에서 몇 분이 원내대표 선거 이전에 당에 입당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정당의 가치와 같이하는 분들이 있다면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원내수석부대표는 누구를 임명할 생각인가.

-아직 지명하지 않았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사실상 대여 협상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이니 협상 능력이 뛰어난 분을 모시려고 한다. 앞으로 우리 당내 모든 인사는 ‘적재적소’와 ‘탕평인사’ 두 가지 원칙에 맞추려 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8-12-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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