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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하늘에 돈벼락이..미 고속도로에 51만달러 쏟아져

마른하늘에 돈벼락이..미 고속도로에 51만달러 쏟아져

한준규 기자
입력 2018-12-16 15:18
업데이트 2018-12-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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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수송차량 뒷문 오작동이 원인

고속도로에 쏟아진 51만 달러를 줍고 있는 사람들.
고속도로에 쏟아진 51만 달러를 줍고 있는 사람들. 트위터 화면 캡처
“뉴저지 사람들에게 이른 크리스마스(선물)이다. 달러가 (하늘에서) 내리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지난 13일 현금 51만 달러(약 5억 7000만원)가 쏟아지면서 운전자들이 차를 세우고 현금을 줍는 소동을 본 한 네티즌이 당시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과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아침 출근 시간 뉴저지주 ‘루트 3’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차에서 총 51만 달러가 든 플라스틱 가방이 도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금 수송차의 뒷문이 기계적 오작동으로 열리면서 각각 14만 달러와 37만 달러의 현금이 든 플라스틱 가방 2개가 도로로 떨어졌고, 이 충격으로 가방이 열리면서 현금이 도로로 쏟아졌다.

쏟아진 달러들은 바람에 날려 사방으로 흩어졌고,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차량을 멈추고 현금을 줍는 소동이 한바탕 벌어졌다. 이로 인해 2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난 이날 현재까지 51만 달러 가운데 29만 4000달러를 되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1만 6000달러 가운데 20만 5000달러는 현장에서 경찰과 운전자들이 주웠고, 현장에서 현금을 주웠던 일반 시민 5명이 1만 1000달러를 돌려 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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