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엔플라잉의 권광진(26·베이스)이 성추문 의혹 끝에 팀에서 퇴출당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권광진 군이 공식적인 자리 외에 개인적으로 팬과 교류가 있었다는 부분이 확인됐다”며 “멤버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판단해 깊은 논의 끝에 임의 탈퇴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 성추행하고 홈마(극성 팬) 꼬셔서 연애하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권광진이 밴드 활동에 소홀하며, 사생활에 부적절한 면이 많다고 주장했다.

FNC는 “면담을 거쳐 확인해본 결과,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팬과의 교제 및 성추행 의혹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파악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권광진 군은 명확히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향후 권광진 군에 대한 온라인상의 글들에 대해 양측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허위 사실이 밝혀질 경우 강력히 조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엔플라잉 기존 멤버들의 활동은 변함없다.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음악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엔플라잉은 2015년 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 4인조로 데뷔했다. 지난해 8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유회승을 보컬로 추가 영입해 재정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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