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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학생들이 선생님한테 ‘~님’ ‘~쌤’ 부르는 거 아냐” … 진땀 해명

서울교육청 “학생들이 선생님한테 ‘~님’ ‘~쌤’ 부르는 거 아냐” … 진땀 해명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9-01-09 17:49
업데이트 2019-01-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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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호칭을 ‘~님’이나 ‘~쌤’ 등으로 통일한다고 밝힌 뒤 반발이 일자 “사제간 ‘선생님’ 호칭은 그대로”라며 해명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해명자료를 내고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간 선생님 호칭은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호칭방식 변경은 학교 교직원간의 상호 존중과 배려문화 조성을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8일 서울시교육청은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과 일선 학교에서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해 구성원간의 호칭을 ‘~님’이나 ‘~쌤’, ‘~프로’ 등으로 통일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인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수평적 호칭제는 본청 간부들이 앞장서 도입하고 혁신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시범 실시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는 제자가 교사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마저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교권 침해가 우려되고, 표준어가 아닌 은어 내지는 줄임말인 ‘쌤’을 교육청이 권장한다는 게 모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청은 “수펑적 호칭제 시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세부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언어문화 개선까지 확대할지는 가능성을 두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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