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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럭키백 첫날 완판…쿠폰 빼고 되팔아도 이득?

스타벅스 럭키백 첫날 완판…쿠폰 빼고 되팔아도 이득?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1-10 16:05
업데이트 2019-01-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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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10일 시작한 2019년 럭키백 행사의 준비 수량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2019.1.10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홈페이지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10일 시작한 2019년 럭키백 행사의 준비 수량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2019.1.10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홈페이지
정가보다 싼 텀블러, 머그컵 등과 무료 음료쿠폰을 묶어 판매하는 스타벅스 럭키백 행사가 첫날 완판됐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0일 시작한 2019 럭키백 행사에서 준비된 물량 1만 7000세트가 이날 오후 1시 기준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유래한 럭키백은 가방에 무작위로 여러 제품을 담아 정가보다 싼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다. 새해 판매촉진과 재고떨이 차원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새해 럭키백 행사를 진행했다. 럭키백을 사려고 아침 일찍부터 매장 앞에 줄은 서는 풍경은 올해도 연출됐다.

지난해 1만 4000세트의 럭키백을 준비한 스타벅스는 올해는 1만 7000세트로 물량을 늘렸다. 그럼에도 첫날 판매가 끝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올해 스타벅스 럭키백 가격은 6만 3000원으로 책정됐다. 모두 7개의 제품이 담겼다. 럭키백 전용 스테인리스 텀블러 1개와 지난 시즌 의 플라스틱 텀블러 및 콜드컵, 워터보틀, 머그, 데미머그, 접시 각 1개씩으로 구성됐다.

신상품은 뉴턴 텀블러, 엘마컵, 뉴포트 등 3종 중 1개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스타벅스 럭키백 인증샷 게시물. 2019.1.10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스타벅스 럭키백 인증샷 게시물. 2019.1.10
인스타그램 캡처
럭키백에는 제품 외에도 톨 사이즈 무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쿠폰 3장이 함께 들어 있다.

특히 1000개의 럭키백에는 음료 쿠폰 4장을 넣었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쿠폰 한장으로 최고 6300원짜리 음료를 마실 수 있기 때문에 3장이면 1만 8900원 상당의 혜택이다.

이런 이유로 무료 쿠폰을 빼고 럭키백 제품을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에 되파는 사람이 많다.

럭키백이 거의 매진된 점을 이용해 정상 판매가인 6만 3000원보다 더 비싼 가격에 되팔려는 사람도 적지 않다.
10일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는 스타벅스 럭키백을 판매한다는 글이 300건 이상 등록됐다. 2019.1.10  중고나라 캡처
10일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는 스타벅스 럭키백을 판매한다는 글이 300건 이상 등록됐다. 2019.1.10
중고나라 캡처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는 이날 오전 6시부터 300개가 넘는 스타벅스 럭키백 판매 게시글이 등록됐다. 음료쿠폰을 포함 여부에 따라 5만~8만원대로 가격대가 다양하다.

이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스타벅스 럭키백을 ‘인증’하는 사진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럭키백 구성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닭띠해(2017년) 접시 등 오래전 재고까지 럭키백에 담아 처분하는 것은 지나친 상술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 관계자는 “2019년 럭키백은 최근 3-4년간의 시즌 상품이 포함됐다”며 “평균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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