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교부장관 2박 3일 평양 급파…김정은, 북미회담 직후 국빈방문 일정

입력 : ㅣ 수정 : 2019-02-12 20:53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의전·동북아국장 등 수행원 5명 동행…金 하이퐁·할롱베이 동선 등 논의할 듯
베트남 외교팀 평양 도착 2차 북·미 정상회담 협의를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팜빈민(가운데)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12일 평양 공항에 도착한 뒤 수행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 AP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베트남 외교팀 평양 도착
2차 북·미 정상회담 협의를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팜빈민(가운데)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12일 평양 공항에 도착한 뒤 수행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 AP 연합뉴스

오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의 팜빈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12일 방북길에 올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베트남에서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팜빈민 장관은 이날 오전 6시 5분 중국국제항공을 이용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했고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 여객기로 환승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팜빈민 장관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될 이번 방문에 마이프억중 의전국장과 레티투항 외교부 대변인, 동북아 담당국장 등 5명의 수행원을 비롯한 베트남 언론매체들을 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전국장이 수행원으로 참석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문제를 최종 조율하기 위해서란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김 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문제를 담당하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국빈방문을 논의하고자 하노이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날 김 부장의 행적은 포착되지 않았다. 양국이 베트남보다 통제와 보안이 용이한 평양을 실무협상 장소로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북·미 회담을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해 김 부장이 하노이를 방문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고위급인 팜빈민 장관의 참석은 양국 간 이견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소식통은 “베트남 외교장관이 방북해 사전조율을 마친 뒤 하노이에서 북·미 간 의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시기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베트남 권력 서열 1, 2위를 모두 차지한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북·미 회담 전에는 다른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북·미 회담 이후 하루나 이틀을 더 머물며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하이퐁과 유명 관광지인 할롱베이 등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9-02-13 3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