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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공공건물 신축 공사장 근로자 3명 추락사

안동 공공건물 신축 공사장 근로자 3명 추락사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19-03-18 23:26
업데이트 2019-03-19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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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사고 방지 안전장치 설치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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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낮 근로자 3명이 추락,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  안동 연합뉴스
18일 낮 근로자 3명이 추락,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
안동 연합뉴스
경북 안동의 한 공공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일용직 근로자 3명이 20m 높이에서 추락해 모두 숨졌다.

18일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쯤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 5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김모(39), 안모(50), 이모(50)씨가 한꺼번에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추락 사고를 방지할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근로자들을 인근 안동병원과 성소병원, 안동의료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쓰레기 소각 등을 위해 짓는 환경에너지종합타운 5층 데크플레이트(철물 거푸집) 상부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중 거푸집이 하중을 못 이겨 무너졌다.경찰은 공사장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도는 안동, 영주, 문경 등 북부 11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음식물을 처리하기 위해 2097억원을 들여 오는 8월 말 준공 목표로 타운을 짓고 있다. 처리 용량은 하루 510t(소각 390t, 음식물류 120t)이다. 민간 투자로 건설하고 경북그린에너지센터㈜가 20년간 운영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9-03-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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