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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동물 200마리 안락사·횡령’ 박소연 케어 대표 사전구속영장

‘구조동물 200마리 안락사·횡령’ 박소연 케어 대표 사전구속영장

이하영 기자
입력 2019-04-25 17:54
업데이트 2019-04-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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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한 케어 박소연 대표
경찰 출석한 케어 박소연 대표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19.3.14 연합뉴스
구조한 동물 200여마리를 몰래 안락사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동물보호법 위반, 업무상 횡령, 부동산실명법 위반, 기부금품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 대표의 동물구호활동 성과는 인정되지만 동물구호활동가로서의 지위로 불법적인 안락사를 지속해 왔음에도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점 등을 감안했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수사 결과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최소 201마리의 구조동물을 안락사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동물 구호 등의 목적으로 모금한 기부금 중 1400여만원은 사체 처리 비용으로 사용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19-04-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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