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조현민, 상속세 재원 마련하려고 경영 복귀”

입력 : ㅣ 수정 : 2019-06-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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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이사회에 ‘항의 서한’ 보내기로
조현민  연합뉴스

▲ 조현민
연합뉴스

일명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현민 전무의 한진그룹 경영 복귀에 대해 “거액의 보수를 받아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비판했다.

KCGI는 12일 이런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물컵 갑질’ 사태를 일으켜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던 조 전무는 지난 10일 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복귀했다. KCGI는 “조 전무는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와중에도 지난해 대한항공과 진에어로부터 약 17억원의 보수와 퇴직금을 챙겼고 정석기업에서는 ‘임원 업적금’까지 챙겼다”고 지적했다.

KCGI는 ‘물컵 갑질’ 사건 이후 6개월간 한진칼과 대한항공 등 그룹 계열사 5곳의 시가총액이 20%가량 폭락해 주주들이 큰 피해를 봤는데도 조 전무가 문제를 수습하지 않은 채 그룹에 복귀하는 건 책임경영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KCGI는 한진칼 이사들에게 조 전무 때문에 발생한 계열사 주가 폭락 피해 관련 대응 조치와 조 전무의 재선임 배경, 그 과정에서의 이사회 역할, 조 전무의 보수와 퇴직금 지급 기준 등을 묻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9-06-1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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