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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기독교 단체 “아베 정권, 한국 수출 규제 철회하라”

한일 기독교 단체 “아베 정권, 한국 수출 규제 철회하라”

김성호 기자
입력 2019-07-17 17:48
업데이트 2019-07-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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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일본기독교협의회 등 공동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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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독교협의회(NCCJ) 총무인 김성제(왼쪽 두 번째) 목사를 비롯한 한일 기독교·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를 향해 수출 규제 강화 조치 철회등을 촉구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일본기독교협의회(NCCJ) 총무인 김성제(왼쪽 두 번째) 목사를 비롯한 한일 기독교·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를 향해 수출 규제 강화 조치 철회등을 촉구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한일 양국의 기독교·시민사회가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조치 철회를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 한국 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일본기독교협의회(NCCJ)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모인 대표들은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인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리는 이번 조치가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의 뇌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베 정권이 한반도의 분단과 갈등을 정권 안보에 이용하려는 시도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로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CCJ 총무 김성제 목사는 “우리는 동북아 각국, 특히 한국·북한에 대한 일본의 침략전쟁과 식민지지배 역사에 대한 죄를 고백하며 진심 어린 사죄와 평화 구축에 대한 노력에 최선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1948년 설립된 NCCJ에는 일본기독교단, 일본성공회, 일본복음루터교회, YMCA, YWCA 등 30개 교단 및 단체가 가입돼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2019-07-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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